빠른배송에 케이크도 예쁘게 잘 만들어 주셔서 덕분에 가족들 다 모인 가운데 울 영감님 생일축하 잘 해주었답니다..^^

생각지도 않았던 서비스까지 챙겨주셔서 넘 감동했답니다.

조카들이 열심히 풍선불고 붙이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.

끝나고 생각해보니 괜히 언니들이(사실 누나이지만 애기때부터 언니라고 불러서^^) 부산스럽게 해서 울 영감님 기운없는데 더 힘들게 한건 아닌가 미안하기도 했지만

그래도 언니들 맘 알아줄거라 생각하기로 했어요.

태어나서 2달만에 저희집으로 와서 이제 만 15년을 넘게 저희와 함께 하고 있네요.

올 3월에 쓰러져서 떠나버릴까봐 가슴졸이고 올 생일은 함께 할수 있을까 그랬었는데,,, 이렇게 생일도 지나고, 사람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다더니,,

이젠 또 내년 생일도 함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~^^